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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53

프리다칼로(Frida Kahlo de Rivera)의 삶과 예술, 그녀의 공간

예술가의 삶과 예술, 그들의 집과 정원... 그들의 생각과 취향, 라이프스타일... 을 담은 공간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프리다칼로'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프리다칼로(Frida Kahlo de Rivera) 프리다 칼로 드 리베라(Frida Kahlo de Rivera) 1907~1954, 그녀는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입니다. 출생 시의 이름은 마그달레나 카르멘 프리다 칼로 이 칼데론(Magdelena Carmen Frieda Kahlo y Calrón)이지만,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 한 후에는 주로 프리다 칼로로 불렸다고 해요. 프리다 칼로는 주로 멕시코의 현실주의, 상징주의, 초현실주의를 표현한 화가로 불립니다. 사춘기 시절 교통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되고, 침상에서..

예술가의 공간 2024.03.03

클로드 모네(Oscar-Claude Monet) 의 집과 정원에 대하여

꽃과 정원, 건축과 인테리어, 그림과 조형예술...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일하고 공부하는 분야입니다. 그런 저에게 '공간탐닉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일은 머릿속에 굴러다니는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 논리, 감정과 단어들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몇 년 전부터 예술에서 시작된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합니다. 대량생산을 통한 산업화를 거치며 '디자인'이란 분야가 자리 잡혔고, 다양한 디자인 결과물이 건축과 공간 요소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생산되고 쉽게 소비되며, 또 쉽게 버려지는 시대가 되어 버린 요즘, 어쩌면 '디자인'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 머릿속에 있는 수많은 생각과 단어들을 적당한 글로 정리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시간이 꽤 걸..

예술가의 공간 2024.03.01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통해 이야기하는 <꽃과 식물 패턴 공간 장식>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당신의 기억, 행복한가요?” 어릴 적에 부모를 여읜 폴은 말을 잃은 채 두 이모와 함께 산다.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웃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한 폴은 그녀가 키우는 작물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평점 8.9 (2014.07.24 개봉) 감독 실뱅 쇼메 출연 귀욤 고익스, 앤 르 니, 베르나데트 라퐁, 엘렌 뱅상, 파니 투롱, 루이스 레고, 케아 카잉, 장 클로드 드레퓌스, 벵상 드니아르, 시릴 코튼, 장-폴 브리사르, 미카엘 반데르-메이렌, 무함마드 세디키, 미셸 B. 뒤페리알, 마리아 두세치, 엠마누엘 보우게롤, 제롬 킨, 기욤 클레..

영화 <발레리아>를 통해 얘기하는 '키치스타일(Kitsh Style)' 공간에 대하여

발레리나 “꼭 복수해 줘! 너라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는 유일한 친구이자 발레리나인 ‘민희’(박유림)가 죽음을 선택하며 남긴 편지를 발견한다. 복수를 부탁하는 편지에 적힌 의문의 ID를 단서로, 잘생긴 외모와 매력을 미끼로 여자들을 유인하는 ‘최프로’(김지훈)가 죽음의 배후임을 알아낸 ‘옥주’는 그와 그가 속한 조직을 상대로 돌이킬 수 없는 복수를 시작하는데… 평점 6.5 (2023.10.06 개봉) 감독 이충현 출연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 신세휘, 박형수, 김영옥, 주현, 김무열, 장윤주 최근에 본 영화 중 극 중의 공간적 배경에 가장 매료되었던 영화입니다. 그렇기에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죠. 우선, 영화는 경호원출신 여자 주인공이 그녀에게 소중한 친구를 죽음..

영화 <외계+인>에서 만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과 로프트 스타일(Loft Style)' 공간디자인에 관하여

외계+인 1부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1391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

영화 <프리다의 그해 여름>을 통해 얘기하는 '사랑스러운 공간 컬러 디자인'

프리다의 그해 여름 사랑받고 싶은 여섯 살 ‘프리다’ 1993년 여름, 어른들이 쉬쉬하며 알려주지 않았지만 프리다는 알고 있었다. 아픈 엄마는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자신은 시골 외삼촌 집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외삼촌부부와 사촌동생 ‘아나’는 프리다를 따듯하게 맞아주었고, 새 가족과 잘 지내고 싶은데 어쩐지 점점 미움만 사는 것 같다. “여긴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 볼 수 없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아나를 더 예뻐하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내가 말썽을 피워 화가 난 외숙모에겐 뭐라 말해야 할지, 몰랐을 뿐인데… 결국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밤, 프리다는 자신을 사랑해줄 가족을 찾아 떠난다. 평점 8.6 (2018.10.25 개봉) 감독 카를라 시몬 피..

제주 교래리 카페 [말로]와 '말을 주제로 한 공간 디자인'에 관하여

제주 교래리는 동쪽에 있는 중산간 마을입니다. 그렇기에 오래전부터 교래리는 닭과 꿩을 재료로 한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동집, 햄버거집, 피자집, 목장카페 등 새로운 공간이 많이 생겼어요. 남조로를 타고 서귀포를 가다 보면 항상 교래리쯤 와서 배가 고프거든요. 갈만한 새로운 공간들이 많아지고 있어 반갑습니다. 목장카페 [말로]는 돔배오름 앞 넓은 부지에 말과 포니, 염소, 알파카,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체험할수 있는 목장과 카페로 구성된 공간이에요. 마차를 개조하여 캠핑카라반으로도 이용하는 등 말과 목장을 테마로 한 숙박공간도 함께 운영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승마장을 비롯해 말을 키우는 목장과 방목지들이 많죠. 승마를 하고 있기도 하고, 말을 테마로 한 공..

서귀포 카페 [쏠티브리즈] 와 서퍼(surfer)를 위한 공간 디자인

서귀포 카페 [쏠티브리즈 COFFEE BAR & SURF CRAFT] 서귀포 중문은 사계절 서퍼들로 붐비는 곳이죠. 중문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아주 작은 카페 를 다녀왔는데 '젊은 여성 서퍼들이 참 좋아할 만한 장소 같다.' 생각했어요. 'Surfing'의 테마를 공간에 개성 있게 풀어놓았기에 이에 대한 얘기를 한번 해보려 합니다. 외관부터 독특하죠. 실내공간의 메인컬러는 자주빛으로 조도를 매우 낮추어 어둡게 연출하였고, 여러 소품과 자연소재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이미지가 풍기는 장소예요. 히피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젊음과 자유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듯했고요. 실내공간의 컬러를 문으로 연결시키고 바다가 연상되는 파란색 벽면과 철재패턴장식, 서핑보드와 내추럴한 나무오브제 등이 어우러져 들어가고 싶..

작고 조용한 마을에 어울리는 공간 <애월후식>과 투톤 벽체 인테리어에 대하여

제주 애월, 중산간에 위치한 작고 조용한 마을 , 제주에서 참 좋아하는 마을 중의 하나입니다. 납읍리에는 난대림 이 있습니다. 199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제주시의 서쪽 평지에 남아있는 유일한 상록수림이라고 해요. 후박나무, 생달나무, 종가시 나무, 동백나무 등 상록교목 및 60여 종의 난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원시적 곶자왈의 경관을 잘 유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예전에 이웃마을 어음리에 살면서 산책과 운동삼아 자주 오르고는 했는데, 동네 뒷동산 같이 산책하기 좋은 규모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에 좋아하던 장소입니다. 납읍리 동네는 작은 마을이지만 초등학교, 보건소, 읍사무소 등 관공서들이 모여있기도 해요. 역사가 느껴지는 작고 다정한..

제주 레스토랑 <스누즈> 공간/음악/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곳, 그리고 '네온사인'에 대한 이야기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 라는 아시아 음식점이 생겼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덕수리는 식당도 이주민도 많지 않은 아주 작고 조용한 마을이었어요. 산방산이 보이는 데다가 사계리 바닷가와도 가까워서 참 살기 좋은 마을이다. 생각했는데... 저만 그런 생각을 한건 아니었나 봐요. 이주민들이 하나 둘 자리 잡고 규모가 큰 주택들이 곳곳에 지어지더니 식당과 카페들이 꽤 들어섰습니다. 맛과 분위기가 좋은 공간들이 많아 요즘 자주 방문하게 되는 마을입니다. 스누즈는 태국, 싱가폴, 중국, 인도 등 다양한 아시아음식을 제주의 지역 농산물과 셰프의 창의로 재해석한 퓨전 요릿집으로 보입니다. 맛본 음식이 모두 맛있고 개성 있어 모든 메뉴를 도전해 보고 싶은 식당입니다. 는 '낮에 잠깐 자는 잠'을 이야기합니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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